· 세계경제포럼(WEF)은 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3D프린팅,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4차 산업혁명으로 태어나게 될 주요 산물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실체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하나의 통합시스템으로서 지능형 CPS(cyber-physical system)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향후 스마트제조 부문의 국제표준화 활동에서는 우리의 기술수준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업계 리더십을 고려하여 적용대상(산업)을 선택하는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이 창조하는 제조업 르네상스에 대비하라_30p)
· 표준은 기술혁신을 촉진시키는 요소인가? 저해하는 요소인가? 과거에는 표준을 일종의 규제로 여기며 기술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연구자들이 많았다. 그와 반대로 표준이 과학기술 발전과 보조를 맞추면서 제정되므로 기업은 물론 산업 전체에서 표준 선점 노력이 기술혁신과 동반하여 진행된다는 주장도 있어 왔다. 그러나 표준화 활동과 기술혁신의 상관관계를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그 수가 부족하다. 표준화 활동과 특허 데이터에 기반한 정량적 연구는 표준과 기술혁신의 관계를 실증분석할 수 있는 자료이다.
(기술혁신은 정말 표준을 촉진시키는가?_94p)
· 기업의 표준활동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기술적 역량을 결정짓는 주요한 전략이다. 특히,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표준활동과 연구개발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그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의사결정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표준활동과 연구개발 활동이 상호보완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배타적으로 작용하여 두 활동의 적절한 균형보다는 하나의 활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매출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표준화 집중도가 기업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_168p)
표준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라
스마트 산업, 스마트 혁신, 스마트 성장을 창조하는 표준 인사이트!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반 위에서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것이다. 이 책은 산업·기술·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지속가능의 도구인 표준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최근 국내 산업계는 스마트 기술 시스템화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해외 선진기술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한국표준협회는 《Next Standards 2017 ? 표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다》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올해 표준협회에서 실시한 제4회 표준정책 마일스톤 『R&D, 기술혁신, 그리고 표준』 연구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 정책논문 7편과, 우리 협회에서 발간한 KSA Policy Study 6편을 더하여 총 13편의 자료를 다듬어서 하나로 묶은 결과물이다.
《Next Standards 2017》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 산업시대에서의 제도적, 기술적 고민들을 담아 ‘스마트 산업을 창조하는 표준, 스마트 혁신을 창조하는 표준, 스마트 성장을 창조하는 표준’으로 구성하였다.
·스마트 산업을 창조하는 표준: 중소기업형 스마트공장 표준화, 제조업 르네상스와 표준화, ICT 분야의 국내외 적합성 평가제도, ICT 분야 적합성 평가제도의 민간화, 융합 R&D 표준개발 정책 등 다섯 가지 고민과 정책 제언을 담았다.
·스마트 혁신을 창조하는 표준: 기술혁신과 특허출원과의 관계 분석을 통한 표준-혁신의 관계, ISO의 중장기 전략방향, 차세대 표준전문가 양성전략, 국내 제조기업의 표준활용 실태 등 기술혁신 지원 관점에서 필요한 다양한 분석과 시사점을 담았다.
·新표준정책 부문 : 제4차 국가표준기본계획의 발전방향, 한국산업표준의 제정과 활용 분석, 전자정부시스템에 있어서 표준의 역할, 한국과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에서 정부역할의 비교, ISO 국제표준화에서 선도국과 후발국의 활동양상 분석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 책에 수록된 13가지 다양한 통찰들이 우리 산업계가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